[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광역 로컬푸드 활성화

도·농 상생하는 경기농협 만들 것

 

“대한민국의 중심, 모두가 잘 사는 경기농협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6월 25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농협중앙회 이사로 선출된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경기농협 조합장들의 목소리를 농협중앙회에 바르게 전달하고 경기농협상생위원회를 만들어 농촌농협과 도시농협이 동반 상생할 수 있는 경기농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염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수원농협에서 추진하고 있는 1만여 평의 부지에 900평의 마트 중 500평을 경기도 내 132개 농·축협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축산물, 가공식품을 판매할 수 있는 광역 로컬푸드로 제공하겠다”고 밝히고 “경기도 도시농협이 조성한 도농상생기금을 경기농촌, 농협에 우선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염 조합장은 “도시화로 인한 농업인의 감소로 조합원 수와 자기자본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의사결정에서 조합의 참여 확대와 조합장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염 조합장은 “조세와 지방세 특례제한법 20건, 특히 약 57조에 해당되는 비과세 예탁금, 배당금 등 올해 말로 끝나는 조세감면 일몰기한을 반드시 연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인들이 대를 이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행 상속세와 증여세 면제 제도의 개정 필요성을 제기해 농업인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다른 열정과 의지로 조합원 권익과 조합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염 조합장은 6월 현재 예수금 잔액 2조5000억 원, 상호금융 대출금 잔액은 1조7300억 원 이상으로 증가시키는 등 획기적인 업무신장을 가져와 올해 상호금융 예수금 2조5000억 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임기 중에 영농자재센터, 지점신축 이전 등 특유의 친화력에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을 접목해 튼튼한 조합, 조합원과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수원농협을 만들어 냈다.

마지막으로 염 조합장은 “‘농협에서 하면 믿을 수 있다’는 여론이 확산되도록 임직원의 윤리의식 고취는 물론 준법지원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더 많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활력이 넘치는 농협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경기농협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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