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덥고 지난해보다 폭염 일수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특히 땀의 배출이 증가하면서 수분을 비롯해 나트륨, 철분과 같은 무기질도 함께 배출된다. 또한 식욕저하로 영양섭취는 줄어들고 영양소 배출은 오히려 늘어나 몸속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는 결국 만성피로나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럴 땐 입맛을 돋우는 시원한 여름 별미가 제격인데 영양을 고려하지 않은 찬 음식만 섭취하다 보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맛과 영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우유 레시피’를 소개한다.

 

#고소함이 입안 가득, 우유 콩국수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은 두부와 완전식품 우유가 들어간 콩국수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뛰어나다. 여기에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를 넣어 주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우유 콩국수 재료로는 우유 800ml, 소면 400g, 순두부 한 봉지,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4개, 검은깨와 소금이 필요하다.

만드는 순서는 먼저 소금을 넣어 삶은 소면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믹서에 우유 800ml, 순두부 한 봉지, 소금 약간을 넣고 곱게 갈아 콩국물을 준비한다. 이후 그릇에 소면과 우유가 들어간 콩국물을 담고 검은깨를 뿌려주면 되고 고명으로 곱게 채 썬 오이와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를 올려주면 좋다.

 

#초간단 스페셜 우유 빙수

제철과일과 함께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와 고소함이 만나 어우러진 여름 디저트의 대명사인 ‘우유 빙수’도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우유로 만든 여름 별미다.

우유 빙수의 재료로는 우유 400ml(200ml 2팩), 제철과일(수박, 멜론 등), 인절미, 빙수용 팥 1/4컵이 필요하다. 만드는 방법은 우유를 팩 통째로 냉동실에 미리 얼려 둔 후 꽁꽁 언 우유의 팩을 벗겨내 강판에 곱게 갈아낸 후 제철과일, 인절미, 팥을 적당량 올리면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미숫가루나 녹차가루를 첨가하면 더 좋다.

 

#수분충전에 제격인 ‘우유 수박 스무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쉽게 갈증이 나고 몸이 무기력해진다. 그때그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현기증이 나고 두통이 오는 등 흔히 ‘더위 먹는다’는 증세가 찾아올 수 있다. 이때 다른 과일에 비해 유독 수분 함량이 많은 과일인 수박과 비타민, 미네랄 등의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성분이 풍부한 우유를 활용해 만든 ‘수박 스무디’를 섭취하면 칼륨은 물론 손실된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제조하는 것도 간편하다. 깍둑썰기해서 얼려둔 수박에서 씨를 제거하고 우유, 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 준 후 얼리지 않은 수박 두 조각을 위에 얹어주면 간단하게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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