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달 30일 충북 단양 한드미 농촌유학센터에서 교육용 컴퓨터와 구강관리용품, 구강관리지침서 등을 전국 26개 농촌유학센터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컴퓨터와 구강관리용품 등은 유디치과와 한국IT복지진흥원의 후원을 받았다.

농촌유학은 도시에 사는 어린이·청소년이 6개월 이상 농촌에서 머물며 농촌학교를 다니면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어촌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012년부터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농촌유학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2017년에는 유디 치과와 농촌재능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복지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구강진료 등 의료활동을 지원해 왔다. 이어서 최근 온라인 교육 확산과 개인 위생관리가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유디치과와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함께 컴퓨터와 구강관리용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호성 유디치과 원장은 “정보취약지역에 컴퓨터를 보급함으로써 사회적 정보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지역을 위한 뜻깊은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석호 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장은 “농어촌에는 사회서비스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고령층과 취약지역이 여전히 많다”며 “농정 최일선 기관인 공사가 농어촌의 어려움을 가장 먼저 헤아려 전문지식과 경험을 가진 도시민들의 농촌 재능나눔이 활성화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증식에는 조 원장과 김종명 주식회사 유디 사장, 박창수 한국IT복지진흥원 부원장, 정문찬 사단법인 농산어촌유학전국협의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