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등 민간 차원 의견·대응 주목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제26대 집행부에서 처음으로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달 30일 저녁 용산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등 재난형동물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수의사 중심의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통로가 부족했던 실정이다.

허주형 회장은 “향후 재난형 동물감염병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의사 중심의 의견을 피력하고 대응하기 위해 특위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재난형동물감염병특별위원회는 조호성 위원장(전북대 교수), 오연수 위원(강원대 교수), 탁동섭 위원(전북대 교수), 이봉주 위원(전남대 교수), 고상억 위원(발라드동물병원 원장), 선우선영 위원(케어사이드 이사), 김영준 위원(국립생태원 실장), 손영호 위원(반석가금연구소 소장), 조충희 위원(굿파머스 연구위원)으로 구성됐고, 현재 위원 다수가 관련 부처의 재난형동물감염병 관련 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특위는 국가재난형감염병 포럼 개최, 관련 부처 자문과 협력 체계 구축, 국내 미 발생 신종 국가재난형 감염병 모니터링을 통한 국내 유입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호성 위원장은 “위원 각자가 동물감염병 방역대책을 자문하거나 관련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분으로, 특위는 위원들의 활동을 모아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운영 방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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