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아시아종묘가 개발한 소형 양배추 품종 ‘꼬꼬마양배추’를 적극 육성중인 전북 군산시가 전국 최고의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장관 기관표창(최우수상)을 안기며 군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았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꼬꼬마양배추를 새로운 품목으로 발굴해 전국 최초로 해외에 수출하고 물량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꼬꼬마양배추는 아시아종묘가 개발하고 군산시에서 수출상품으로 전략 육성한 품종이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서구화되고 있는 식생활 변화에 적합한 품종으로, 달고 아삭한 맛과 영양까지 겸비해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시는 2018년 일본과 대만에 40여 톤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3배 가량 증가한 140톤의 꼬꼬마양배추를 수출했다. 군산시의 꼬꼬마양배추 재배 면적은 첫해 약 7.9ha에서 올해는 약 30ha로 대폭 증가했다.

꼬꼬마양배추를 생산하고 있는 대야농장 박종대 대표는 “꼬꼬마양배추는 재배기간이 짧고 봄, 가을 2기작이 가능해 벼보리를 대체해 2~3배 정도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소득 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진대회에서 군산시가 우수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2021년 수출 관련 사업 우선 선정 등의 혜택으로 꼬꼬마양배추 수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금년 연말까지 300여 톤의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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