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인증 로컬푸드 소비 촉진 통한 중소농 지원’ 등 6개 아이디어 선정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지난달 29일 오송 본원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의 최종 평가를 실시하고 6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4월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 인증과 기술지원 등의 내실 있는 추진과 식품·축산물 업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참신한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총 108개였는데 내·외부 평가위원들이 세 차례에 걸쳐 엄격하게 심사 후 최종 6개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내부평가인 1·2차 평가는 먼저 젊은 실무자들로 구성된 집단이 제안한 아이디어 중에서 선정한 30개의 제안을 14명의 팀장급 위원이 서면평가를 통해 12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날 진행된 최종 3차 평가에서는 결선에 오른 12명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제안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국민현장자문단에게 아이디어의 제안배경, 추진방안, 기대효과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국민현장자문단은 제안자들의 설명을 듣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현성 △대표성 △효과성 △창의성 △혁신성 등 5대 중점사항에 따라 평가해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6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대상 아이디어는 인증심사본부 농장사료팀이 제안한 ‘HACCP인증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통한 중소농 지원’이 선정됐다.

지역에서 나고 자란 HACCP인증 농장 생산품과 가공품을 로컬푸드 직매장에 전시·판매함으로써 HACCP인증 제품의 소비 촉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평가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 아이디어는 연구분석팀이 제안한 ‘소규모업체 안전관리 인증기준 검증 지원’ 등 2개 아이디어가, 우수 아이디어는 대구지원이 제안한 ‘HACCP 준비업체 대상 원격 견학 프로그램 운영’과 가공인증팀이 제안한 ‘HACCP심사 결과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제공’ 등이 선정됐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관 차원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과 실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식품·축산물 업계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HACCP'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관 역할과 특성에 부합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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