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장바구니 사용 독려
‘엔요100’ 제품 빨대 제거 등 노력

[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매일유업은 지난 3일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친환경 장바구니 사용 독려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은 2008년 스페인 국제환경단체 ‘가이아’가 처음으로 제안한 날이며 미국과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시민단체가 동참해 비닐 봉투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매일유업도 이 같은 취지에 발맞춰 최근 친환경 신소재 타이벡(Tyvek®)으로 친환경 장바구니 ‘배그 투 더 퓨처(BAG to the FUTURE)’를 특별 제작했다. 타이벡(Tyvek®)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땅에 묻어도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신소재다.

이 장바구니는 매일유업 네이버 직영스토어의 ‘친환경 기획전’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해당 기획전에서 행사 제품을 두 박스 이상 구매하면 증정품으로 친환경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고 장바구니만 단독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본 기획전은 준비된 친환경 장바구니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은 사내 임·직원들에게도 매일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식품의 제조와 판매를 업으로 삼고 있는 만큼 임직원이 앞장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친환경 장바구니를 나눠주고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사회적으로 환경 문제가 대두된 이후 발 빠르게 친환경 정책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해 레디 투 드링크(RTD) 컵커피인 바리스타룰스 제품 패키지에서 알루미늄 라벨을 제거, 분리수거가 용이한 소재로 변경했으며 상하목장 우유와 플로리다 주스 등 PET용기를 사용하는 제품은 패키지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엔요100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함으로써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 44톤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97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아울러 매일유업은 플라스틱 PET 용기를 경량화하거나 종이소재로 대체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생산활동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톤가량 저감할 계획이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5만48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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