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91.1포인트 대비 2.4% 상승한 93.2포인트를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가운데 올해 들어 처음 상승했다.

품목군별로는 유지류·설탕·유제품 가격은 상승했고 곡물·육류 가격은 하락했다.

유지류는 팜유 가격 상승 등으로 전월보다 11.3% 상승한 86.6포인트 기록했으며, 설탕도 국제 원유가격 급등 등으로 인해 전월보다 10.6% 상승한 75.0포인트를 나타냈다.

유제품은 모든 유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전월보다 4.0% 상승한 98.2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곡물은 주요 수출국의 생산 전망이 개선되면서 전월보다 0.6% 하락한 96.9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육류 역시 주요 생산지역의 수출가용량 증가로 인해 전월대비 0.6% 하락한 95.2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FAO는 2020/2021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019/2020년도 대비 3.0% 증가한 27억8980만 톤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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