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공항 입국장에 농축산물 검역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하고, 7일부터 가동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검역전용 엑스레이 6대 장비설치는 지난달 23∼25일, 시범운영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됐고 7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농식품부는 중국에서 2018년 8월 ASF 발생 이후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세청(세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불법 휴대축산물에 대한 검색을 실시해 왔다.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 내 ASF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ASF의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검역전용 엑스레이를 설치, 해외여행객들이 휴대한 불법 축산물의 검색을 강화했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7일 인천공항을 방문<사진>, ASF 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방지를 위한 검역전용 엑스레이 설치․운영과 국경검역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ASF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항만을 통해 해외여행객이 반입하는 축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색과 차단이 중요하다”면서 여행객들이 축산물을 불법으로 휴대하거나 해외에서 축산농장을 방문하지 않도록 충분히 홍보해 국경검역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담당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주문했다.

이 차관은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귀국 시 불법 농․축산물을 휴대해 반입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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