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고올레산 대두유의 이점과 생산방식에 대한 국내 식품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지난 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에서 열린 고올레산 대두유 심포지엄<사진>에 많은 식품학자들과 식품업계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고올레산 대두유의 혁신’이란 제목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고올레산 대두유를 생산하는 업체 관계자는 물론 학계 관계자들과 고올레산 대두유를 직접 사용하는 현직 요리사까지 연사로 나서 다양한 관점으로서의 고올레산 대두유의 특장점을 조명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일정간격을 두고 참석자들의 좌석을 설치했음에도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식품학도들의 높은 참석률로 고올레산 대두유에 대한 관심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날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수잔 놀튼 코티바 농업과학회사 수석연구원은 고올레산 대두유를 ‘대두유에 대한 새로운 발명’이라고 지칭하며 식품업계를 위해 트랜스 지방이 없는 기름을 특별히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수잔 놀튼 연구원은 “고올레산 대두유는 시판 기름 중 가장 안정성이 높으며 일반 콩기름보다 튀김유로서의 수명이 2~3배 높아 식품업계에서는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맛에 있어서도 훌륭하며 포장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려주고 건강식으로도 매우 훌륭한 오일”이라고 강조했다.

흥미로운 현장 적용으로 눈길을 끈 현직 쉐프 크리스 켓키 씨는 요리사로서 고올레산 콩기름을 만능 식용유라고 소개하며 트랜스 지방이 전혀 없고 포화지방도 적어 건강한 유지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크리스 켓키 씨는 “고올레산 대두유는 발연점이 높아 튀김유로 적합하며 중성적이고 깨끗한 맛이 매우 훌륭하다”며 “고올레산 대두유는 튀김유로서 탁월하고 반복적으로 튀김기를 사용하는 레스토랑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상업용 기름으로서의 고올레산 대두유의 강점을 설명한 순빈네오 순순 그룹사 박사는 라면 생산공정에서 맛을 결정하는 튀김유로 팜유가 아닌 콩기름을 내세워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오 박사는 “영양학적 측면, 감각적 특성, 유통기한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라면의 튀김유로 고올레산 콩기름이 팜유를 대체할 수 있다”며 “튀김유를 팜유에서 고올레산 콩기름으로 대체할 경우 라면은 불량식품이라는 인식에서 건강하고 영양가 좋은 식품이라는 인식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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