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맹금호 기자] 

경기도가 청정계곡에 이어 깨끗한 바다를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불법 파라솔 영업, 불법시설물, 불법어업 등 바닷가 불법행위 특별단속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7~8월 대대적인 현장점검과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3일 경기도청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이제는 바다다’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관련부서 실국장과 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 등 5개 연안 시 부시장들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 김 부지사는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홍보, 지원대책 등 다방면에서 계도가 이뤄져야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가 완성될 것”이라며 관련부서와 해당 시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는 해수욕장 불법 파라솔 영업 단속, 항·포구 불법시설물 단속, 불법어업 단속, 레저선박 불법낚시, 해안가 쓰레기 수거 등 크게 5가지 사안으로 진행됐다.

우선 도는 매년 7만 여명이 찾는 비지정 해수욕장인 화성 제부도, 궁평리와 안산 방아머리에 파라솔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이달부터 주중 1회 이상, 주말에는 매일 도-시군 합동점검을 하고 8월부터는 도와 특사경, 시군이 합동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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