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본부, 첫 경매

[농수축산신문=주상호 기자] 

안정적 마늘가격 유지로

농업인 기본소득 증대 힘쓸 것

 

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윤해진)는 지난 1일 마늘(대서종) 주산지인 창녕과 합천지역 6개 농협 농산물공판장에서 2020년산 마늘 첫 경매로 본격적인 마늘 출하를 시작했다.

이날 초매식 행사에는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하명곤 농협경제지주 상무, 정재민 경상남도 농정국장, 김정규 농협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성이경 창녕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창녕, 이방, 우포, 남지, 영산, 합천동부 농협 등이 경매를 개시한 가운데 마늘 최대 경매농협인 이방농협은 마늘 경매 최초로 출하 대기를 줄이는 출하예약시스템을 도입해 출하인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지난 4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0년 마늘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면적은 2만5376ha로 전년대비 8.4% 감소했으나, 생산량은 평년 대비 4만 톤 초과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정부수매 1만 톤(경남 1357톤)과 농협추가수매 2만 톤, 수출증대 등 마늘수급안정대책을 추가로 펼칠 계획이다.

성이경 창녕농협 조합장은 “평년대비 생산량 증가와 코로나 여파로 인한 소비부진 등 여러 변수로 마늘가격안정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마늘가격 유지로 농업인 기본소득 증대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녕·합천지역 경매가격은 전국마늘가격의 기준이 되고, 농협 수매단가 결정도 이를 기초로 결정돼 재배농가와 유통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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