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민관협치 농정실현…후반기 100년 미래 기반 구축 앞장

[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전반기에는 민관협치 농정실현을 위한 기구인 농업회의소를 출범하는데 주력, 농업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고, 후반기는 부여 100년 미래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지난달 29일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열린 간부회의 자리에서 그간의 소회와 향후 군정 운영의 청사진을 밝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8년 7월 1일 민선 7기 제38대 부여군수로 취임한 박 군수는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를 군정 슬로건으로,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을 군정 비전으로 내걸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군정철학으로 삼아 2년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부여군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민선 7기 부여군은 농민의 기본생활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충청권 최초로 기본소득개념의 농민수당을 도입해 ‘굿뜨래페이’로 지급했고, 나아가 농민수당 지급이 충청남도 전역으로 확대되는 마중물 역할을 해 충남도 농어민들은 올해부터 충남농어민수당으로 전국 최고액인 농가당 80만 원씩을 지급받게 됐다.

부여군 민선 7기호는 박 군수 취임 초부터 무분별한 태양광발전사업, 외지에서 들어오는 기업형 축사,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제한하는 청정부여 123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군민의 정주환경을 보호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달 10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환경대상에서 환경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해 굿뜨래 친환경 청정 농업도시에서 유네스코 친환경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주요 공약사업 중 하나였던 농업회의소 출범을 지난 5월 완수해 민관협치의 농정실현을 위한 기구로서의 역할을 통해 농업정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으로 굿뜨래페이가 농민수당 등 정책발행과 일반충전을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약 500억 원이 넘게 발행돼 충남 최대의 지역화폐로 자리 잡도록 이끌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0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 군수는 “민선 7기의 전반기 2년은 정의로운 부여,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과 제도의 정비에 중점을 뒀다면 후반기 2년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 부여의 100년을 만들어가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