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춘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황규광)은 대형화, 지능화 되는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유통사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남·전북·제주를 관할하는 호남권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구축해 지난 1일 개소식을 가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원산지 단속·수사의 과학화를 위한 디지털포렌식 수사지원 체계의 전국화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3대 권역별 지원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포렌식센터는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워크스테이션, 모바일 포렌식 도구 등의 최신 장비와 다수의 분석 소프트웨어 등을 갖춰 컴퓨터 등 하드디스크와 휴대폰 등을 분석 가능하게 됐다. 또 참관실을 설치해 디지털포렌식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채증절차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포렌식은 컴퓨터,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 또는 인터넷에 남아 있는 각종 디지털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으로 2016년 10월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과학적인 분석결과에 기초한 디지털포렌식 자료 등이 주요 증거로 인정받으며 중요한 수사기법으로 떠올랐다.

황규광 지원장은 이날 개소식에서“호남권 디지털포렌식센터 설립을 계기로 농식품 부정유통 사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유통질서를 확립해 소비자의 먹거리 안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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