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긴급재난문자 연계 농업용수 담당자 안내

[농수축산신문=서정학 기자] 

지자체가 재해 상황을 알리기 위해 보내는 긴급재난문자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시 연락할 수 있는 농업용수 담당자 연락처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행정안전부에서 운영하는 협업매칭 플랫폼에 협업과제로 등록한 ‘긴급재난문자와 연계한 농업용수 담당자 안내’가 전북 김제시와 매칭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긴급재난문자와 연계한 농업용수 담당자 안내는 지자체의 긴급재난문자를 활용, 호우 등 재난상황발생시 농어업인에게 농업용수관리 담당자를 안내해 주는 서비스로, 공사(전북본부 동진지사)의 협업제안에 전북 김제시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협업매칭 플랫폼은 함께 협업할 역량(자원)과 뜻을 가진 공공, 민간의 다양한 기관들을 연결시켜 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령 농업인도 문자를 통해 긴급 상황 정보를 곧바로 인지하고, 침수가 우려될 때 바로 지역 담당자와 연락을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협업사례를 시작으로 협업대상을 전국의 지자체로 넓혀, 재난재해로부터 보다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식 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이변이 자주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재난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협업을 통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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