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보양식 관련 설문조사

[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 중 하나인 삼계탕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보양식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에게 보양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삼계탕이 가성비가 좋은 보양식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마켓컬리가 지난 7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올 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한 사람은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양식을 먹을 시기로는 평상시에 먹겠다고 답한 비중이 42.6%로 가장 높았지만 41.1%는 일반적으로 보양식을 챙겨 먹는 복날을 선택해 1.5%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많은 50대는 평상시에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비중이 높은 20대는 복날에 주로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으로 나타나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섭취 예정인 보양식으로는 응답자의 48.4%가 삼계탕을 선택했으며 이들의 90%는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삼계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바구니 가격을 신경 쓰는 전업주부와 40대가 삼계탕을 많이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였다.

삼계탕 다음으로는 한우(17%)와 장어류(14.6%)를 섭취한다는 비중이 높았으며 주요 선택 이유는 맛과 즉각적인 보양효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2%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올해 보양식으로 먹을 예정이지만 반대로 좋아하는 보양식과 실제 먹을 보양식이 다른 사람도 48%에 달했다.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한우를 선택한 응답자의 경우 39%는 실제로 올해 보양식은 삼계탕을 먹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집에서 보양식을 챙겨 먹는 고객들을 위해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초복 기획전을 마련, 삼계탕은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생닭과 삼계탕, 백숙 재료를 비롯해 데우기만 하면 섭취가 가능한 가정간편식(HMR)을 함께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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