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지난 10일 자연드림의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1년 내내 일반 농산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20%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하는 아이쿱생협이 제시해 온 ‘서민에게도 유기농산물을’, ‘좋은 식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다. 동시에 코로나19로 부각된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우수 식품을 소비자가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가격 인하 품목은 조합원이 자주 이용하는 13가지 친환경 채소와 과일로 당근, 양파, 오이, 토마토, 제철 과일 등이다.

박인자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은 “건강한 토양에서 자란 친환경 유기농산물은 일반농법으로 키운 농산물보다 영양성분이 풍부하다”며 “최근 면역과 건강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면서 유익한 영양소 함량이 높은 친환경 유기농산물로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가격인하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연드림에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협동조합 파머스쿱의 정일성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친환경 농산물 급식 중단이 늘면서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가 위축됐다”며 “가격인하는 생산자의 공급량 유지에 도움을 줘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쿱생협은 조합원이 납부하는 조합비 일부를 가격안정(재해)기금으로 조성해 농산물 수급 불안정, 가격 폭등과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 소비자 조합원에게는 안정된 가격으로 농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는 충분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가격인하 품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icoop.or.kr/coopmall 또는 자연드림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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