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개방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원예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입농산물과의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명순 원예연구소장은 “원예연구자들은 그동안 수세적인 입장에서 수입농산물의 대응 전략을 마련, 연구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연구를 해야 한다”며 21세기 원예연구의 방향을 밝혔다.
임 소장은 특히 “원예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육성해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검역병해충, 농산물 안전성등 수입요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 소장은 “이를 위해서는 중앙연구기관 및 지방연구기관 등이 각자의 역할을 재정립, 균형발전을 유도해야 하고, 연구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또 “연구자간 또는 연구기관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야 하고, 연구의 결과를 미리 예단하는 결정보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자유로운 연구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