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따뉴는 프랑스에서 가장 가난하고 영세한 농촌으로 발전가능성이 전혀 없어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이 상태로 가만히 있는다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거지요. 우리는 서로 힘을 합쳐 이 난국을 극복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루소 조셉(Rousseau Joseph) 브레따뉴 연합판매조직 회장의 말이다.
브레따뉴가 출하조합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었던 데에는 루소 조셉회장의 말처럼 농민들 스스로 위기의식을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브레따뉴지역은 특히 도심지에서 떨어진 외곽지역에다 산업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곳이라 농민들이 힘을 서로 합치고 다가오는 위험(risk)을 서로 분산시킬 조직이 필요했던 것이다.
루소 조셉회장은 “브레따뉴가 조직화에 성공한 또 다른 이유는 이 지역만의 독특한 뭉치는 문화가 한 몫을 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한 번 뜻을 같이 하고 나서는 필요없는 조직을 과감히 없애는 것은 물론 통폐합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조직을 실험, 지금처럼 가장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루소 조셉회장은 또 “이같은 조직을 구축할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그럼으로써 조합과 조합원간의 신뢰를 형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루소 조셉회장은 이와함께 “지난 40년 동안 우리가 가장 주력했던 것은 바로 기술지도였다”고 밝히고 “지금도 품질향상을 지상과제로 시장경쟁력 있는 품목, 환경 친화적인 품목 등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는 전체 생산비의 60%나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입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품질을 높여 더 좋은 가격을 받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루소 조셉회장의 생각하는 해결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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