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농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이달 중순부터 산지농협을 통한 계약재배물량의 출하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무·배추 등 고랭지채소는 이달 말까지 농협 계약재배물량 6만4000톤에 대해 평소 출하물량보다 20%가량 많은 1일 250~330톤씩 출하하고 상추는 경기 하남·남양주·성남, 충북 충주 등 주산지 농협의 계통출하를 확대해 하루 평균 25톤씩 출하토록 할 계획이다.

오이·호박 등 시설채소도 출하약정사업물량 3만2000톤에 대해 하루 평균 490톤씩 출하키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호우이후 일부 채소류가 침수피해로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어지면서 가격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출하여건을 감안해 계약재배물량을 중심으로 출하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5톤트럭당 무는 331만원, 배추 448만원으로 평년보다 각각 25%, 44% 올랐으며, 상추는 평년보다 113%가 오른 4kg에 2만7000원, 오이는 평년보다 91%오른 20kg상자당 5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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