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대 국내 육계산업의 미래는 수출에 길이 있습니다』
한형석 (주)마니커 사장은 『이번 마니커 삼계탕의 미국 첫수출은 2000년대 닭고기 수출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피력했다.

『닭고기산업을 수출산업화 한다는 것은 생산원가는 낮추면서 제품의 질은 높인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이것은 또 기업의 이윤추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를 보호하고 생산자에게도 일자리를 제공케 되는 것입니다』

한사장은 『국내 닭고기산업의 근??신선육 시장이 수입닭고기와 경쟁하면서 당당히 성장해 나가기 위해선 잔여육 처리를 위한 가공품시장의 성장과 수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닭고기 생산량중 10%만 수출을 해도 국내 닭고기 시장의 수급조절측면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실례로 미국도 전체 닭고기 산업생산량중 7.3%만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마니커를 비롯해 하림등 일부 육계계열업체가 주력하고 있는 닭고기 가공품시장도 국내 닭고기산업의 20%까지만 확대시킨다면 국내 신선육의 잔여육 유통처가 확보되는 셈이라고 한사장은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모든 식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있어 닭고기는 비브랜드 닭고기와의 싸움에서 어떻게 우위를 확보하냐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를위해 이번달부터 계육협회를 통해 국산닭고기에 대한 품질인증마크 부착과 함께 대대적인 소비자홍보가 시작됐습니다』

한사장은 『소비자가 믿고 찾아주지 않는 제품은 단명할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자 중심의 기업경영를 통해 지금당장의 이익보다는 5년후 10년후에도 생존해 있을 기업을 일궈나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김선희 sunhe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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