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붐 조성…지속적 공공데이터 개방
‘2020년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지난 5일 열린 ‘2020년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의 모습
지난 5일 열린 ‘2020년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의 모습

농식품 분야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2020년 농식품 공공 및 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식품 공공데이터 포털(data.mafra.go.kr)’을 통해 528종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서비스 개발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기획 △팜맵 활용 아이디어 기획 등 세 부문으로 나눠 진행, 총 118개 팀이 접수해 최종 17개 팀을 선정했다.

이 중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로 대상(농식품부 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한 사례를 소개한다.

■ 제품·서비스 개발부문 대상 - ‘우시장플러스(투뿔메이커)’

우시장플러스는 그동안 직관적으로 판단하던 축산농가의 송아지 입식 방식을 개체등록정보와 유전·환경정보 등을 접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두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우시장 출품 한우의 개체등록정보를 이용한 관련 빅데이터 수집과 통계분석, 학습을 통해 유전·환경정보와 도체형질 성적 예측 결과를 제공,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아이디어로 서비스의 완성도와 성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공공데이터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 - ‘FREE PLS’

FREE PLS팀은 농업인들이 생산단계 잔류 농약 허용기준에 맞춰 적시에 적정량의 농약을 살포할 수 있도록 시기별 농약 살포량과 희석배수, 사용적기·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팜맵데이터 아이디러 기획 부문 대상 - 지리적표시품 드랍 쉬핑 플랫폼

사용자 위치정보(GPS)와 공공데이터 OPENAPI로 제공되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지리적표시 등록정보, 팜맵데이터를 이용해 지리적표시품 생산자를 확인하는 기능의 스마트폰 앱으로 구현된 지리적표시품 드랍쉬핑 플랫폼이다. 검증된 지리적 표시제품을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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