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고려, 유튜브 등 활용 비대면 실시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대비해 축산농가와 가축방역관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구제역 방역 교육을 온라인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은 세미나와 워크숍 등 집합교육이 중심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유튜브, 나라e음’ 등 온라인 인프라를 십분 활용,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방역상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잘 지켜지지 않거나 제대로 실천하기 어려운 5가지 주제를 선정해 구성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계열회사 소속 전문가, 현장 수의사,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교육영상을 제작하고,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1개 주제씩 순차 배포한다.

우선 농장 방역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 출입 축산차량과 출하가축 관리방안에 대해 교육하고, 다음으로 구제역 백신 보관관리와 접종요령(9월), 돼지 위탁사육농장 방역관리(10월), 농장 소독요령(11월), 밀집단지 방역관리(12월) 순으로 단계별로 실시된다.

이번 교육영상은 농식품부 자체 스튜디오를 활용하는 등 제작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했고, 추가 편집작업을 거쳐 각 5~10분 분량으로 구성된 영상을 온라인을 통해 배포된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인 ‘농러와TV’에서 누구나 무료 시청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하고, 설문조사에 응할 경우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제용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 교육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비대면 교육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와 생산자단체에선 축산농가, 방역담당 공무원 등 축산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고, 축산농가에서는 교육영상을 빠짐없이 시청하는 한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 소독,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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