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축산관측


가임암소 증가로

송아지 생산 증가

돼지 사육마릿수

5.2% 감소 1179마리 예상

[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9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가임암소 증가로 송아지 생산이 늘어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돼지 사육마릿수는 모돈 마릿수가 줄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평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9월 축산관측월보를 발표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 증가한 3203000마리로 전망되며 이는 가임암소 마릿수와 1세 미만 마릿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육마릿수 증가와 더불어 추석 명절을 앞둔 성수기(추석 전 4주간) 도축 마릿수와 4분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4%, 18.3% 늘어난 102000~4000마리, 216000마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평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9월 돼지 사육마릿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2%, 평년 대비 0.9% 감소한 1179만 마리로 전망했으며 이는 모돈 마릿수가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3.7%, 1.1%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농경연은 9월 젖소 사육마릿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0.1~0.6% 감소한 402000~4000마리로 전망했으며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더불어 9월 육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8853만 마리 보다 1.4% 감소한 8729만 마리로 전망했으나 하반기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아 평년보다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농경연은 한우는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농가에 자율적 암소 감축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으며 돼지는 경기 침체로 인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어 사육규모를 늘리기 보다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비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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