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대표 류영기)이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주말 기간을 활용해 언택트(Untact) 할로윈 축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2020 농부들의 가면무도회를 선보인다.

상하농원이 새롭게 준비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나의 생활양식으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마스크로 가려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주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코로나19를 검은 마녀의 저주로 재해석해 전 세계 마녀, 마법사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퀘스트를 수행한다는 것을 주제로 하며 세부 내용으로는 행사 참여자들이 마녀의 저주를 풀기 위해 퀘스트 카드를 발급받고 총 8개의 퀘스트 중 3개 이상 완료하면 마스크 꾸미기 스티커를 포함한 감사 리워드를 받는 것으로 진행된다.

상하농원은 마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변장을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스토리텔링을 부여해 다양한 이벤트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고 작전 타임은 오전과 오후 두 시간대로 나눠 진행한다. 체험권은 온라인 사전예약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상하농원의 모든 입장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가면무도회 공연도 열린다. 가면무도회는 농악과 탈춤을 추며 농원을 다 함께 돌면서 마녀의 저주를 푼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상하농원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수해, 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로부터 호박 1000통을 수매해 외부 장식을 꾸몄으며 잭오랜턴 만들기(호박 꾸미기) 등 체험 행사에도 호박을 활용할 예정이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이번 할로윈 행사에는 가족 단위로 퀘스트를 수행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군중 속의 소외를 극복하고 잃어버린 아이들의 웃음을 되찾아주고 싶은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농원은 이번 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입장 전 직원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체크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관람객 입장 시 QR코드 체크인,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일부 퀘스트의 경우 관람인원 제한, 이용 시 대기라인 1m 유지와 즉시 소독 등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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