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한 한국식품전에서 상하이에 거주하는 한국인뿐만 아니라 현지소비자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았습니다.”
현재 중국내 40여개 점포중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상하이 까르푸 구베이(古北)지점의 곽준(廓俊) 처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개최한 한국식품전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곽준 처장은 “한국 제품이 상하이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것은 얼마되지 않지만 이미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한국식품만을 찾는 소비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까르푸에서 식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우선 푸동에 위치한 중국 까르푸 본사와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한 농축수산물과 관련된 규격은 모두 까르푸 총본부인 프랑스에서 결정한다.
이밖에 까르푸는 농산물을 하루에 한번씩 구매하고 하룻동안 판매되지 못한 상품은 모두 버린다.

농산물 구매는 종전에는 수입에 의존했지만 지금은 일부 과일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은 중국산을 매입해 시장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판매 한다.
“식품은 대부분 지정된 공급상을 통해 매입하고 있으며, 시장거래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지에서 운송된 농산물은 까르푸에서 다시 소포장해 판매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현장 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곽준 처장은 “중국 소비자들은 광고에 상당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전단지(DM)발송과 방송광고 등도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한국식품전에서 실시했던 시식행사와 판촉행사를 통해 한국식품의 인지도도 높아졌고 매출도 신장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