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비상시 식량의 안정적 확보와 농업 유지·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필수 전략 품목을 선정하고, 이들 품목의 자급률 제고 대책을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영주 국회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 입법조사관은 지난달 30식품자급률 현황과 과제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조사관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량의 안정적 확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곡물자급률과 식량자급률이 1995년 이후 급격히 감소 추세에 있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198056%에서 지난해 21%35%포인트, 식량자급률은 같은 기간 69.6%에서 45.8%23.8%포인트가 감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도 식량 및 주요 식품자급률 목표대비 2018년 자급률 달성도는 대부분 80% 이상이었지만 밀(7.1%), 옥수수(8.5%), (13.9%) 등 식용 곡류자급률이 매우 낮았다.

이에 장 조사관은 국내 소비량이 많은 주·부식 곡물 중 밀, 콩 등 식량자급률 목표 달성률이 미미한 품목의 종자, 생산, 수입, 유통, 소비단계 연계 대책과 해외곡물 확보 체계를 총괄해 중장기대책을 마련하고,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추진체계를 갖춰야 한다향후 품목별 국내 농업 생산 인프라 규모, 소비 규모와 용도를 고려한 적정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조직 확대, 통계체계 보완 등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