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국방부·해수부 공동 개최
장병 급식메뉴로 편성, 군 사기진작 기대

수상자들 단체사진
수상자들 단체사진

군인요리 최고를 가리기 위한 요리대회인 ‘2020 황금삽 셰프 어워드본선대회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고된 조리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조리병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신규 군 급식메뉴를 발굴·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조치 하에 안전하게 진행된 본선에서는 지난달 개최된 예선전을 통과한 육··공군과 해병대의 7개 정예 팀이 출전해 전군 최강 요리사 자리를 놓고 그간 갈고 닦은 모든 역량을 뽐냈다.

각 팀은 브런치, 비선호 식재료, 자유메뉴 총 3가지 주제로 경연을 벌여 이전까지 없었던 다양한 군 급식 요리를 선보였다.

특히 장병 대상 인터넷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가지·연근·조기 등의 비선호 식재료는 각 팀의 손에 의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과 모양을 지닌 각양각색의 메뉴로 변신, 심사위원을 포함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사는 빅마마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 씨, 60여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요리 유튜버 맛상무 등 특별심사위원과 장병평가단 등 총 8명의 심사위원단이 직접 시식하며 요리의 맛과 창의성, 단체급식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육군 21사단 ‘아미푸드워리어’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육군 21사단 ‘아미푸드워리어’

본선대회 결과 육군 21사단 아미푸드워리어가 농식품부 장관상을, 쇼미Duck팬케익·버섯크림리조또·팔보채덮밥을 출품한 육군 2기갑여단 용호드림이 국방부 장관상을, 공군교육사 삽을든남자가 해수부 장관상을, 육군 수기사단 미라클이 육군총장상을 수상했다.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공군교육사 ‘삽을든남자’
해수부 장관상을 수상한 공군교육사 ‘삽을든남자’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 육군 2기갑여단 ‘용호드림’
국방부 장관상을 수상한 육군 2기갑여단 ‘용호드림’

한편 이번 대회에 출품된 메뉴는 책자로 제작 후 연말까지 야전에 배포해 실제 급식메뉴로 장병들의 식탁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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