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식품 분야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 창업의 붐을 조성하고자 최근 '2020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그린바이오, 스마트팜 등 다양한 창업기업 494팀이 지원해 4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투자유치형 대상(5000만 원, 대통령상)은 미생물과 곤충을 활용,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뉴트리’가 수상했다.
뉴트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과 혼합해 곤충 사료로 만들고, 곤충과 곤충 분변토는 각각 양계사료와 비료로 생산할 수 있는 바이오컨버젼(Bio conversion) 기술을 연구·개발했다.
이 기술은 경제적 이익 창출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투자형 최우수상에는 엔티(2000만 원, 농식품부 장관상), 우수상에 비티엔, 퍼밋가든, 조인앤조인(1000만 원, 실용화재단 이사장상)로 결정됐다.
마케팅형 대상(5000만 원, 국무총리상)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콩부각을 제조·판매하는 ‘콩드슈’가 수상했다.
콩드슈는 제조법 특허등록, 자체 로고 및 캐릭터 고안, 지속적 포장 디자인 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기존 밑반찬 형태로 섭취하던 콩 튀김을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콩부각으로 발전시켰다.
최우수상에는 두잇나우(2000만 원, 농식품부 장관상), 우수상에 한오케노이, 부기나와, 약쑥의부활(1000만 원, 실용화재단 이사장상)로 결정됐다.
김용호 실용화재단 벤처창업지원팀장은 "수상팀은 상금·상장 이외에도, 정부 사업 연계와 대·중견 기업의 후원을 통한 사업화 자금, 공동 상품기획, 대형 유통점 입점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농식품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