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미사료협회, 발 빠른 대응 '호평'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국제축산박람회 2020(LIVESTOCK TAIWAN)’의 한국관 모습. 이 박람회에서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 한국 제품들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한국단미사료협회(이하 한단협)는 해외박람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며 참관하는 등 코로나19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굵직한 세계 축산 박람회가 연달아 취소되거나 축소 운영되는 가운데서도 한단협은 발 빠른 코로나맞춤 대응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단협은 지난 10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 국제축산박람회6개 업체와 함께 한국관을 설치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지 박람회장에 국가관을 세운 나라는 한국밖에 없어 방문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많은 인원이 한국관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협회와 참가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입국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부스마다 설치된 테블릿PC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방문객과 화상미팅을 통해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차근환 한국단미사료협회 부장은 일본 박람회에서는 환경개선제와 추출제 등 기능성 제품의 관심도가 높았으며 동남아 권역의 박람회와 비교했을 때 보다 참가업체의 만족도가 높았다한국관은 일본 박람회에서 유일한 국가관으로 이목을 끌었으며 단순 온라인으로만 참가한 업체에 비해 상담 성과가 높아 코로나시대에도 적극적인 양방향 마케팅이 주효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국제축산박람회 2020(LIVESTOCK TAIWAN)’8개 업체와 함께 한국관으로 참가했다. 대만 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참관자 숫자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축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으며 양어용 사료첨가제와 항생제 대체제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김호성 한국단미사료협회 과장은 대만 사료첨가제와 무역회사 중 일부가 동남아시아와 무역관계에 있어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올해 두 박람회의 온·오프라인 병행 참가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를 위한 다양한 홍보채널의 영상 업로드나 체험형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 확대가 절실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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