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당 평균 2만1317원
지난달 대비 8.5% 올라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 도매가격이 올해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평균 21317원으로 지난달보다는 8.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7% 올랐다. 같은 날 1++ 가격은 24911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날인 8일은 kg2115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유통업계에 따르면 불고기용 가정 수요가 계속되면서 정육류의 외식 수요 부진을 받쳐주고 있고 설명절 선물세트용 물량의 매입도 시작되면서 추가 가격상승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 수요가 감소하면서 갈빗살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부산물은 레토르트 제품 수요 등으로 원활한 판매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집합금지 기간이 이어짐에 따라 가정 수요가 외식 수요를 넘어서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2월까지는 명절 수요로 한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러나 이같은 가격상승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가격이 좋을 때 선제적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는 명제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농가단위의 준비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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