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 3월 한달간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추진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에 따라 외국에서 수입되는 묘목류를 통한 해외 병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묘목류에 대한 특별검역이 실시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6일 봄철 국내 묘목 수요 증가로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31일 한 달간 수입 묘목류의 유통단계 등에 대한 특별검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 특별검역기간 동안 묘목류 수입단계의 경우 현장검역·실험실 정밀검역 수량 2배 확대, 묘목류의 수종에 대한 철저한 확인, 금지품의 속박이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통단계에서는 수입 묘목류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검역을 받지 않거나 수종을 허위로 신고하는 등 불법으로 수입되는 묘목류, 수분용 꽃가루의 유통 여부 등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묘목류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수입하도록 안내하고 특별검역 기간을 홍보하는 등 해외 병해충의 유입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검역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구 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은 최근 과수화상병 등 해외 병해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국내 농업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이번 수입 묘목류 특별검역 추진이 해외 병해충의 국내 유입 방지와 함께 병해충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묘목을 공급, 국내 과수산업 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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