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하선주 기자]

홍성군이 친환경 축산정책으로 결성면에 준공한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홍성군이 친환경 축산정책으로 결성면에 준공한 가축분뇨에너지화시설

축산 1번지 홍성군이 지역주민들과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축산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888000만 원을 투입, 친환경 축산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최근 축산업의 규모화·전업화 추세로 사육마릿수와 가축분뇨 발생량이 증가함에 따라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홍성군은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축산악취 저감을 통한 지역 환경문제 해결과 정주 여건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악취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총 사업비 359000만 원을 확보, 축산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과 악취저감시설 등을 대폭 지원한다.

국비 지원 농림사업(가축분뇨처리지원)에는 93000만 원을 확보했다.

홍성군은 앞으로 축산농가의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 추진상황 등을 분기별 점검할 계획이며 축산환경관리원 전문가 컨설팅 지원과 악취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를 지원하는 등 악취 개선에 필요한 기술적인 지원과 관리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축산농가 악취저감과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원 지속 추진을 위해 총 사업비 529000만 원을 투입, 신도시 주변 악취 민원 다발지역 농가에 악취저감제, 악취개선제, 가축분뇨 수거비용 등을 우선 지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악취저감과 신속한 분뇨처리를 위한 액비순환시스템, 안개분무시설, 미생물배양기, 스키드로더, 축분고속발효기 등을 지원하고 지난해 325일부터 시행한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에 따라 부숙관리를 위한 시설·장비를 지원하는 등 가축분뇨의 신속·효율적인 처리와 자연순환농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특히 올해 결성면 원천마을 일대에 일일 가축분뇨 1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을 준공해 축산악취 해소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천마을과 사업의 주체인 농업회사법인 성우는 2014년부터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지역주민들과 상생하는 친 생태상생마을조성으로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인식변화와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내고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2017년부터 깨끗한 축산농장조성에 나서고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식품부가 지정하며, 현재 홍성군에는 총 39개소(한우 12, 돼지 23, 젖소 1, 양계 3)가 있으며 홍성군은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농장 확대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신인환 홍성군 축산과장은 내포신도시 조성과 혁신도시 지정, 귀농·귀촌 활성화로 외부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축산악취는 지역의 현안문제로 꼽히고 있다축산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주민 갈등 해소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보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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