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11일 식품진흥원 회의실 국제회의실에서 청년식품창업랩(Lab) 1기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청년식품창업랩은 만 39세 이하의 식품분야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자에게 창업·사업화를 위한 전 과정(창업교육, 시제품제작지원, 자금확보 기회 제고 등)을 지원하는 식품특화 창업지원 사업이다.

청년식품창업랩 1기는 건강기능식품,대체육, 소스 등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23팀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창업·사업화를 지원한다.

2017년 9월부터 지난해까지 46팀이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5팀이 식품진흥원 내 벤처센터에 입주해 성장 중인만큼 청년식품창업랩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일자리 창출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대비 선발 인원을 대폭 증가시켜 총 80팀에게 식품창업 전문교육을 지원하며 각 기수 당 8팀 늘어난 23팀에 시제품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인 팀은 크라우드펀딩 등의 마케팅 기회 제공과 함께 액셀러레이팅 회사 (유)로우파트너스로부터 1억 원의 직접 투자까지 받을 수 있다.

버섯을 원료로 닭고기의 식감을 살린 100%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 중인 안현석 위미트 안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진흥원의 시설‧장비를 지원받아 시제품의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소스산업화센터와 연계해 자체 개발한 소스를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미래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해 식품진흥원의 시설․장비․인프라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2023년 준공되는 청년식품창업센터가 식품창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품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청년식품창업랩 2기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공고확인·신청은 식품진흥원 통합정보시스템(fiis.foodpolis.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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