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쿼트로
쿼트로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을 처음 적용한 젖소 보증씨수소가 선발돼 이전보다 신뢰도가 1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최근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를 열고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 2마리를 선발해 오는 9월부터 전국 농가에 정액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젖소 보증씨수소의 선발과 정액 생산·공급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립축산과학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젖소개량 지원 사업이다.
 

이번에 뽑힌 한국형 젖소 보증씨수소는 ‘쿼트로(H-669)’와 ‘백신(H-663)이다. 쿼트로와 백신은 검정을 완료한 16마리 씨수소 가운데 종합유전능력 지수(KTPI)가 가장 높았다. 
 

쿼트로는 체형종합점수와 우유 생산에 중요한 유방지수 유전능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백신은 유지방량(29.46kg)과 유단백량(28.3kg) 유전능력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이번 선발에는 외국의 참조집단을 활용한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적용해 이전보다 신뢰도가 약 10%p 향상됐다.

백신
백신

새로 뽑은 젖소 보증씨수소 정액은 7∼8월에 생산한 후 9월부터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젖소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윤호백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국제 유전체 유전능력 정보를 활용해 앞으로 한국형 어린씨수소(Young bull) 정액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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