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농협

[농수축산신문=엄익복 기자]

해외 진출 계기 마련
양봉산물 홍보효과 극대화 기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이 국산 천연 벌꿀 제품의 해외 첫 수출 물꼬를 텄다.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12일 안성경제사업장에서 벌꿀·프로폴리스 제품 싱가폴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대엽 농협서울지역본부장, 김경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장, 박최근 바론코리아 대표이사,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출은 바론코리아와 수출협약을 통해 진행하게 됐으며 프로폴리스 치약(120g)과 프로폴리스 비누(100g) 5000, 청밀 야생화꿀(500g)과 청밀 피나무꿀(500g) 3000개 등 총 4600만 원 상당이다.

한국양봉농협과 바론코리아는 프로폴리스, 허니청 등 신제품에 대한 수출도 논의 중에 있다.

이번 수출은 수출을 통해 국내 유통망의 해외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 이로 인한 양봉산물 홍보 효과 극대화를 통해 국내 양봉농가의 실익과 소득 증대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대엽 본부장은 올해 벌꿀 흉작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 개척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노력해 벌꿀 제품을 첫 수출하는 쾌거를 올린 한국양봉농협에 감사드린다벌꿀 제품이 지속적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지역본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래 조합장은 국내산 벌꿀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이번 수출을 계기로 국내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합장은 뉴질랜드 마누카꿀처럼 국내산 벌꿀도 브랜드화 노력이 필요하다한국양봉농협이 앞장서 마누카꿀 못지않은 브랜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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