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축산환경 스스로 해결단’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축산냄새 저감 실증모델 구축을 위한 축산환경 스스로 해결단(이하 해결단)’이 지난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해결단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 현안 해결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인 축산냄새 저감 실증모델 구축의 첨병 역할을 담당한다.

해결단은 축산냄새 저감 실증모델 구축을 위해 운영되며 충북 음성을 기반으로 이명규 상지대 교수가 주관하며, 현장 실증을 포함한 총괄연구 책임은 안희권 충남대 교수가 맡고 있다.

해결단은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 효과적으로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연 지역 커뮤니티 조직체로 구성됐으며, 지속가능한 축산업 조성을 위해 중추적 역할 수행을 강조하고 있다.

해결단은 그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내부 커뮤니케이션, 온라인교육, 현장 견학 등을 적극 활용해 축산냄새 저감, 지역주민과의 상생 방안 모색에 노력하고 있다.

해결단 연구팀은 지난 9월 양돈농가 10여 명과 함께 경북 고령군에 위치한 해지음영농조합법인(대표 이기홍, 자연순환농업협회 회장)에서 축산환경개선 세미나를 개최하고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기홍 대표는 단기적 냄새저감 방안으로 농가에서 바로 적용이 가능한 미생물, 광물질제 등의 환경개선제 급여와 살포를 실시하며 돈사 내외부 주요 냄새 발생원을 줄여나가야 한다·장기적으로는 돈사 내외부 주요 냄새 발생원에 이산화염소수나 OH라디칼수를 연계한 안개분무시설 또는 바이오커튼 설치, 액비순환시스템을 갖춘 축시시설현대화, 환경관리기술을 적용하는 등 농가 스스로가 꾸준한 환경개선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결단은 경종농가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존 미부숙 액비의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없애고 축산·경종농가와 지역주민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달 중으로 친환경 액비 살포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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