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내년 1월 28일까지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추진하고 있는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신청 기간이 내년 128일까지 추가로 연장됐다.

농협 축산경제에 따르면 11월 30일까지였던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 1차 신청에 이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128일까지 2개월간 2차 신청을 받는다.

지난 10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3분기 가축동향조사자료에 따르면 한우 사육마릿수는 3416000마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한우 전문가들은 2024년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한우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선제적 수급 조절 사업인 암소 감축사업에 대해 한우농가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병규 농협 축산경제 한우연구위원은 한우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2024년 전후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저능력 암소의 선제적 비육·도축 지원을 통한 안정적인 한우 도매가격 연착륙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제언했다.

2차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은 신청 공고일인 지난 101일 기준, 40개월령 이하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해 출하·도축을 희망하는 한우농가에 한해서 관내 지역축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암소는 201861일 이후 출생한 40개월령 이하 경산우 중 한우 유전능력평가 하위 30% 이내 개체(1순위), 미등록우와 기초등록우(2순위), 이모색·난폭우·발육부진우(3순위) 등 선정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사업에 참여해 저능력 경산우를 출하하는 농가에는 마리당 18만 원(한우자조금 15만 원, 농협경제지주 3만 원)을 지원하며, 출하 마릿수에 따라 마리당 2스트로의 후보씨수소 우수정액을 유상으로 공급한다.

201811일부터 2021년 930일까지 송아지 생산 이력이 없는 농가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연평균 61마리 이상 경산우를 출하한 농가는 신청할 수 없다. 또한 농협 한우암소검정사업 중 저능력 암소 조기도태사업 중복개체와 프리마틴, 소유주 불일치, 공고일 이후 양도·양수 개체는 제외된다. 도축은 202241일부터 930일에 이뤄진다.

윤용섭 농협 축산경제 한우국장은 지난 29일 기준 1차 저능력 경산우 비육지원사업에 전국 1955호 농가에서 7293마리의 암소 도축을 희망한다고 신청했다농장 개량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번식농가를 위해 저능력 경산우 출하 마릿수에 따라 후보씨수소 우수정액을 유상으로 공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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