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내년 하계작물 생산을 위한 정부보급종 공급 계획이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내년 하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벼··팥 종자의 공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내년에 공급되는 품종은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품질 고급화, 농기계화 촉진 등 정책 방향과 농업인 수요를 반영해 각 시·도별로 협의를 거쳐 작물별 공급량을 결정했다.

벼는 쌀 품질 고급화, 소비를 고려한 수급 동향을 반영해 고품질 품종인 새청무, 삼광, 일품, 참드림 등 25개 품종, 21800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콩은 논 재배에 적합하며 수량성도 우수한 품종을 확대해 대원, 대찬, 선품 등 9개 품종 1292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팥은 국산 팥 종자수요 증가 등을 반영해 아라리 품종 50톤을 공급한다.

국가보증종자인 정부 보급종은 채종 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병해충과 품종순도를 관리하고 정선과 품질검사를 실시해 발아율이 높다. 국립종자원과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농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파종할 벼, , 팥 종자를 확보하지 못한 농가는 해당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종자원(054-912-018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형근 농식품부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국민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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