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출품 농가 중 과반수가 대회 개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2019년 출품신청 농가 대상으로 대회 개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52명 중 44명인 84.6%가 대회 개최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홀스타인품평회는 2019년 개최를 추진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취소된 이후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품평회를 열지 못했다.

이에 종개협은 지난 14일 제1축산회관에서 ‘2022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 개최관련 간담회를 열고 관계기관에 품평회 개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일방적인 낙농제도 개편 추진으로 정부와 생산자 간 갈등 심화, 사료가격 폭등에 따른 생산비 급등으로 낙농가 경영 악화 등으로 국내 낙농산업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

이런 상황 속에 종개협은 품평회 개최를 통해 낙농산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낙농제품의 소비 확대와 낙농가의 의지를 반영해 품평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신철 종개협 유우개량부 부장은 올해 홀스타인품평회가 개최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국내 낙농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홀스타인품평회는 체형과 생산능력이 우수한 고능력우를 선발하고 낙농가들에게 개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891회 고능력 젖소평가·경매를 시작으로 2017년 제22회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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