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환황해 포럼서 농업문제 다뤄

김태흠 충남도 지사가 농업정책을 강하게 푸시하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미래산업의 으뜸이 농산업이다라며 청년농업인에 대한 과감한 투융자지원과 스마트농실시, 농업인 정년년금제 조기정착, 대단위 스마트복합축산단지 건설(이상 본보 5일자 특별인터뷰)을 힘차게 추진켓다는 그는 지난4일 대천해수욕장 머드테마파크관에서 열린 '8차 환황해 포럼'에서도 본세션 제1주제로 농업을 다루게 했다.

 

서울대 김창길 특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종인(농촌경제연구원) 강마야(충남연구원) 아이굴 누랄리나(카자흐탄 투자청) 타카하시다이스케(다쿠쇼쿠대학) 남상훈(충남도청)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포럼이 환태평양정책을 주제로 한 해양수산이나 국제교역 문제를 주로한 포럼임에도 불구 제1주로 농업을 다루게 한 것은 특별한 케이스로 볼 수 있다.

생태환경변화 속의 식량위기문제를 다룬 농업세이션에서 발제자 김종인연구원은 국제곡물 현황과 식량자급 국내외 식량관련 정책을 광범위하게 소개하면서 최근에 코로나와 소련-우크라이나 문제로 다소간 국제 곡물 유통흐름의 혼란이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없겠다고 내다봤다. 국내 곡물시장에서도 단기간에 위기가 닥칠 확률은 적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마야 씨는 국내 쌀과잉 원인을 높은 기계화율, 정책집중품목, 공익직불제, 10%MMA물량 등의 요인을 들며 그렇더라도 콩과 옥수수 문제를 대입 하면 곡물자급률이 2%대에 불과하게 된다며 자연산 쌀값하락 대책을 별도로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농민의권리, 논면적 감소 등 모든 과련 기초자료를 데이터베이스 화하여 정확한 대안을 마련 해야 한다고 봤다.

누랄리나(카자흐탄씨는 1600ha에서 연 1300t을 생산하는 자국의 밀생산량을 언급하며한국의 발전된 농업술 도입과 투자기업들의 카자흐탄 농업투자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일본 타카하시 다쿠쇼쿠대 교수는 화상발표로, 일본의 녹색 정책과 화학비료 화학농약을 덜 쓰는 메드리정책을 소개했다. 농지의 25%110ha에서 유기농이 이뤄지는 가운데 환경을 중시하는 농업으로 가고 있다는 것.

남상훈 충남도청 농정과장은 최근 한국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쌀 시장 격리 문제를 언급하며21년산 쌀 27만톤 과잉에 따른 3차례 시장격리를 하면서, 여러가지 정책 수행의 어려움이 있어서 최근와서는 밀가루를 대체할 쌀가루 이용확대, 우리밀 재배 권장시책과 벼 대체작목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음을 소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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