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유신 기자]

강원 삼척, 충북 음성, 충남 공주, 전북 김제가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이들 4개 사업지구를 올해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지구로 선정·발표하고 사업지구 당 총 80억 원(국비 40억 원)의 사업비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사업은 귀농·귀촌 가구 등 농촌 청년층의 주거·보육 부담을 완화하고 생활 여건 개선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지구는 일자리와의 연계성 교육·문화·복지시설 등과의 접근성 임대주택·공동이용시설의 운영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충북 괴산, 충남 서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 등 총 5개소가 선정됐으며, 이 중 밀양을 제외한 4개소는 총 118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 임대주택 조성에 관한 기본계획과 분양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귀농·귀촌 희망자 등의 수요를 반영해 개발·보급한 농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주거단지 조성 시 활용해 설계비 부담을 줄이고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경희 농식품부 농촌계획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귀농·귀촌한 청년 가구가 쾌적한 주거에서 생활하며,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매개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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