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락동도매시장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경매결과 조회 서비스를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지난 11일부터 가락시장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출하자별 경매결과서비스를 변경, 시장내 청과법인 홈페이지에서 출하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법인별 회원가입이 출하자를 중심으로 한 특정그룹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다 가입절차도 까다로워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가락시장 홈페이지 이용자들은 “각 법인마다 홈페이지 가입을 출하자로 제한하고 있어 정보 이용에도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각 법인 사이트를 찾아다니려면 번거로움이 따른다”고 불편을 호소하며 “이전 통합 서비스로 바꿔달라”며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가락시장 홈페이지에 제공되고 있는 가격정보 시스템도 보완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시장관계자는 “법인 홈페이지의 가입절차가 까다로운데다 가입을 하더라도 출하자들 자신의 경락가격만을 알 수 있어 같은 지역내에서 동일 출하농산물과의 가격수준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점을 보완해 가락시장 홈페이지의 시황가격표가 좀더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이전의 서비스가 출하자의 거래정보까지 드러내는 문제점을 내포해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밝히고 “이용자들의 불만에 대해서는 현 시스템 내에서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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