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5000원선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고기 적체물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도매 가격은 지난달 kg당 평균 1만5000원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4월 1만40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다소 회복된 상태로 대대적인 가격할인과 가정의달 수요가 가격을 떠받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이류는 한우고기 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소비가 되면서 적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육부위는 마트와 온라인에서의 할인행사도 수요가 크지 않고 급식식자재 수요도 약어 미판매 재고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정육 가격은 kg당 500~100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특히 앞다리와 양지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육부위가 적체되기 시작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소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전체적인 한우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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