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명태어선의 북태평양 중부 베링해 공해 조업재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한국을 비롯, 미국 일본등이 참석한 베링공해조업 관련 회의에서 각국간 의견차가 커 조업 재개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등 조업국들은 현재 자원량 수준에 따른 총허용어획량 설정을 제안했으나 미국등 연안국들이 자원 미회복을 이유로 어획량 설정이 불가하다고 맞섰다.
또한 국별 쿼터 할당방식을 놓고 한국과 미국은 국별 균등배분을 주장했으나 일본이 최초 3년간 균등배분을 하고 이후에는 50%균등, 나머지 50%는 어획실적비율에 따른 배분 입장을 보여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상업적 시험조업과 관련 한국은 현재 2척에서 5척으로 증척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기존 조업척수 유지를 고수해 미합의됐다.
다만 어획량 보고방법과 옵서버수는 각각 한국측이 격주 단위와 1명승선을 제안한데 대해 참석국들이 동의해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베링해 조업 관련국들은 내년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조업재개 관련회의를 다시 개최키로 했다.
이명수 myungsu@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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