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EEZ수역을 집중적으로 출어하고 있는 부산지역 수산업계는 내년도에 입어조건개선과 어획쿼터 확대, 입어기간 조정등을 통해 원활한 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요구했다.

대형선망업계는 올해 7만톤의 어획쿼터중 주타겟 어종인 고등어와 전갱이는 제대로 어획하지 못한 반면 잡어쿼터를 소진해 버리는 바람에 추가조업을 할 수 없게됐다면서 현재 어종별로 3분의 1씩 돼있는 쿼터구성을 전면조정하든지 어종간 전배가 가능토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형기선저인망업계는 현재 5∼9월로 돼 있는 조업시기를 연중으로 해 줄 것과 24시??입어보고시??12시?活막?입어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오징어채낚기업계와 중형기선저인망업계는 동중국해 은복 어획쿼터를 늘려줄 것(만4천톤수준)과 조업수역 확대를 각각 요망했다.
근해통발업계 역시 현재 2천5백개로 돼있는 통발수는 채산성이 전혀없다고 지적, 최소 배이상을 증가시켜 줄 것을 희망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가 업계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해 협상테이블에 올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데다 일본측의 입장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어협은 난항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개최한 한·일, 한·중 어업협상 대책협의회에서 제기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협상에 대처하기로 했다.
이명수 myungsu@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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