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유전자변형(GMO)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표기해야 하며, 외국 농산물 보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성을 크게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중앙회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전국의 만 20세이상 남녀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에 대한 국민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8.1%는 농산물 시장이 더 개방되면 농가와 농촌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대답한 반면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는 11.7%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8%는 모든 국가가 국민의 식량안보를 위해 최대한 농업을 보호하고 지킬 책임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으며 76.2%의 응답자는 지난번 UR협상때와는 달리 이번 WTO 차기협상에서 우리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농산물 시장의 추가개방을 막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는 일반 국민들이 우리나라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강한 보?퓰컥?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농산물 수매정책과 관련 농가에게 수매가를 올려주지 못할 경우 국가가 농가소득을 직접지불 형태로 보상해야 한다는 견해에는 89.2%가 동의한 반면 농업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세금을 더 낼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98.2%에 이르는 대다수 응답자들이 농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지금까지 우리나라 농업·농촌이 수행한 역할로 「식량공급」(51.5%), 「물가안정과 공업화의 희생」(30.8%), 「자연환경 보전 및 녹색공간 제공」(14.1%) 등을 꼽았다.
배긍면 mike@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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