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으로 무장한 신선농산물과 가공식품업체들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ISO인증, HACCP 등 국제적인 인증을 받은 1차농산물·가공식품 생산업체, 전통의 맛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식품업체 등 해외 소비자들의 욕구를 맞추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이같은 노력은 올해 수출실적을 올리는 성과로 이어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실적은 12억6800만달러어치에 달해 지난해보다 11% 늘었다.
이중 김치는 사스(SARS) 등으로 인해 건강·면역식품의 이미지에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얻었다. 김치는 지난 9월까지 6900만달러의 수출성과를 올려 지난해보다 19% 높은 실적을 올렸다.

1995년부터 일본시장 개척에 들어간 파프리카의 경우 지난 9월까지 수출금액은 3600만달러어치에 달해 지난해보다 37% 늘었다. 물량도 1만3300톤에 달해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그러나 농림수산식품은 기후조건에 따라 품질과 생산량이 좌우되기 때문에 노력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 수출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출에 나서면서 당장의 이익보다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에 중점을 두고, 생산부터 출하까지 해외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맞추는 등 또 다른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만진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는 “개방화시대에서 농림수산물로 소득을 올리는 생산자들은 단지화로 전문성을 갖추고 고품질, 안전성과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기본 원칙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같은 기본 전제 조건을 갖출 경우 소득이되는 수출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출시장의 개척과 시장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신선 농림수산물 및 농림수산식품 선두업체들의 노하우를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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