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재배육종기술과 생명공학기술을 결합한 고품질의 신품종 개발에 앞장 서겠습니다.”

최규설 농우바이오 영업본부장은 “수입 농산물의 급증으로 국내 종자시장도 자립 가능한 시장 형성이 힘들다”며 “특히 중국의 경우 고품질의 품종을 개발 수출하더라도 다시 농산물로 역수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국내 농업현실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따라서 그는 품종보호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종자권익을 보호하는 한편 내병성이 강한 품종을 개발해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최 본부장이 느끼는 종자수출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국내 종자시장이 80년대 말부터 90년대초 정점을 거친후 포화상태에 접어든 시점에서 해외시장 개척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소신 때문이다.
여기에 잠재시장가치가 큰 중국, 일본, 인도, 동남아시아 등은 우리나라와 재배여건이 비슷해 우리의 육종기술력이면 충분히 확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최 본부장은 “무·배추·고추·참외·수박이 국내 종자시장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토마토·시금치·양파 등은 여전히 외국 종자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종자 수출도 주로 국내에서 시판중이 제품을 수출해 과당경쟁이 발생하고 있어 국내에서 통용되는 제품보다 현지에 맞는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종자도 품질 최우선주의로 되면서 누가 최고 품질의 상품을 만드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란 조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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