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 안산국제청과(주) 영업차장

『생산자에게는 노력한 만큼의 이익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보다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도매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초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 법인으로 들어와 도매시장법인으로써 틀을 잡아가고 있는 안산국제청과(주) 오현규 영업차장의 도매시장 관이다.
올해로 경매사 7년차를 맞은 오차장은 경매사로는 드물게 농과대학 대학원까지 나온 재원이다.
『농산물유통이 타산업보다 유통구조가 취약, 미래의 개척분야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들어서게 됐다』는 오차장은 대학교와 대학원때 과수학을 전공했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히 경매와 관련된 지식뿐만 아니라 토양, 품종, 재배기술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산지농민들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오차장은 『경매사는 농산물 유통의 첨병이며, 도매시장의 얼굴』이라며 「공부하는 경매사」, 「체험하는 경매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와 달리 농민들이 자기가 재배하는 농작물에 대해선 어느 전문가 못지 않아 경매사들도 다양한 농업지식을 습득해 농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차장은 『최근 농가들이 약??시세변동만 있어도 출하처를 바꾸는등 일시적 출하관행을 보이고 있다』면서 『농가들은 질 좋은 농산물과 안전성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역점을 두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출하처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또 『안산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장면적의 협소, 우수중도매인 영입부진, 우수 출하처 확보 미흡, 재래시장이나 타도매시장으로의 물량분산 등 여러가지 어려움에 처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현재의 법인과 중도매인들이 합심해 시장활성화에 노력하고 있어 앞으로 2∼3년안에 건실한 도매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박유신 yusinya@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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